정유라, `노벨문학상 한강` 저격 "역사 왜곡 소설로 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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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두고 "잘못된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저격했다.
정씨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역사위에 노벨상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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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두고 "잘못된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저격했다.
정씨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역사위에 노벨상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 씨는 "애가 아파서 노벨상이고 뭐고 내 알 바인가 싶다"면서 "4·3, 5·18 옹호를 소설이라는 이유로, 어쨌든 그동안 노벨상이 없었으니 감사하자는 마음으로 우파 역시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 찝찝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원래 좌파는 감성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하다. 나는 그 부분이 우파와 좌파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생각한다"면서 "무슨 상을 받건 왜곡은 왜곡"이라고 했다.
이어 "유공자 명단 밝히라고 하면 죽일놈년되는 나라가 정상이 맞느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저 명단 밝히라 그러면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로 매도 하고본다"며 "명단 공개의 정당성 여부를 떠나서라도 이게 정상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김대중의 노벨 평화상을 비판하면서 한강의 노벨 문학상을 옹호하는건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며 "우리가 좌파를 혐오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내로남불과 오락가락하는 잣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씨는 "저는 좌파 같은 인간이 되긴 싫으므로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한다"고 했다.
한편, 한강 작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 이후 24년 만에 문학상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한국의 두 번째 노벨상 수상자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 문학상은 이날까지 모두 121명이 받았으며 이 가운데 한강은 18번째 여성 수상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주어진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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