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로 6년 뒤 부채비율 24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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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부담으로 2030년이면 부채비율이 24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K는 보도자료에서 "고려아연이 앞으로 6년 동안 연 1조 2천억 원의 현금을 창출해도 자사주 공개매수에 따른 차입금 상환, 이자, 배당금, 시설·트로이카 드라이브(미래산업) 투자 등으로 2030년 부채비율이 244.7%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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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부담으로 2030년이면 부채비율이 24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K는 고려아연 대주주인 영풍과 함께 오는 14일까지 주당 83만 원에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 경영 주체인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도 이에 맞서 자사주 공개매수를 하고 있는데, 어제(11일) 매수가를 주당 83만 원에서 89만 원으로 인상했습니다.
고려아연의 어제 종가는 79만 4천 원입니다.
MBK는 보도자료에서 "고려아연이 앞으로 6년 동안 연 1조 2천억 원의 현금을 창출해도 자사주 공개매수에 따른 차입금 상환, 이자, 배당금, 시설·트로이카 드라이브(미래산업) 투자 등으로 2030년 부채비율이 244.7%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 측이 연평균 1조 2천억 원의 현금 창출력을 통해 자사주 공개매수 후 2030년이면 부채비율이 다시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현실성이 결여된 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K의 예측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 차입금(2조 7천억 원)에 대한 원금 상환과 이자, 최근 5년의 평균 연 배당금과 법인세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6년 동안의 누적 현금 창출액은 7,369억 원입니다.
반면 본업(비철 제련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와 관련한 투자 계획 금액인 15조 2천억 원을 고려할 때 2030년까지의 부채 조달 필요액은 14조 4,631억 원에 이른다고 MBK는 전했습니다.
고려아연의 올해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연결 기준 36.5%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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