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을 달린다'…제주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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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과 제주 주요 자연 명소를 달리는 트랜스 제주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을 100㎞ 이상 뛰는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앞으로 제주와 트레일러닝 대회가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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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한라산과 제주 주요 자연 명소를 달리는 트랜스 제주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트레일러닝은 산길과 같은 험준한 지형을 달리는 스포츠로, 기존의 도로 마라톤과는 차별화된다.
이 대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 월드시리즈의 일환으로, 내년 8월말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리는 UTMB 본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43개 대회 중 하나다.
48개국에서 4000여 명이 참가했고, 이 중 외국인 참가자가 1730여 명에 달한다.
대회는 20㎞, 50㎞, 100㎞ 3개 코스로 구성됐다. 트레일러닝 입문 종목인 20㎞ 코스는 표선면 가시리 마을목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50㎞와 100㎞ 코스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치유의 숲, 영실코스, 윗세오름, 어리목, 관음사, 백록담, 성판악 등 제주의 주요 자연 명소를 달리게 된다.
전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서귀포시장, 도의원, 트랜스제주 국제트레일러닝 조직위원회장, UTMB그룹대표단, HOKA Korea Fc 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을 100㎞ 이상 뛰는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앞으로 제주와 트레일러닝 대회가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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