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근, 데뷔 30년만에 첫 정규앨범 발매

안진용 기자 2024. 10. 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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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오형근이 데뷔 30여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지난 1993년 안재공 2집의 레코딩 스튜디오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오형근은 오는 18일 정규앨범 'Beyond the Years'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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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근

오형근, 데뷔 30년만에 첫 정규앨범 발매

뮤지션 오형근이 데뷔 30여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지난 1993년 안재공 2집의 레코딩 스튜디오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오형근은 오는 18일 정규앨범 ‘Beyond the Years’를 내놓는다. 이 앨범에는 연주곡 7곡과 노래곡 1곡이 담긴다. 오형근이 작사, 작곡, 편곡 등 전곡의 프로듀싱을 도맡았다.

유일한 노래곡이자 타이틀곡인 ‘어둠이 오면’은 그가 작곡한 지 30년이 된 노래다. 이 곡을 제외한 모든 연주곡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새롭게 작곡하고 연주한 곡이다. 오형근은 "‘어둠이 오면’은 마지막까지 여러 가수들에게 (불러주길) 부탁했으나 고사를 거듭해 결국 직접 불러 수록하게 됐다"면서 "솔직 담백한 목소리와 재즈와 블루스를 오가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라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 앨범은 1980∼2020년대를 관통하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재즈, 라틴, 에시드, 팝 그리고 블루스적 요소가 각각의 곡에 스며들었다.

이를 위해 오형근과 친분이 두터운 색소폰의 대가 이정식, 백두산의 유현상, 김장훈 밴드의 장경아, 플루트의 김지윤과 하모니카의 백찬영 등이 참여했다.

오형근은 "‘딴따라’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마치 음악에 쏟았던 것처럼 모든 열정을 쏟아 일에 몰두했지만, 그 세월동안 남겨진 것은 공황과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이었다. 앞만 보고 달려오던 인생에서 올해 처음으로 6개월의 쉼을 갖게 됐다"면서 "그 시간을 치료와 함께 뒤늦은 숙제를 풀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뒤늦은 데뷔앨범이자 첫 정규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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