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부터 국제문학상 수상 31건인데…"번역지원 예산은 20억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최근 10년 남짓 한국 작가들이 국제문학상에서 30여 차례 수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이 한국문학번역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강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영국의 맨부커상 국제부문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한국 문학의 국제문학상(만화상 포함) 수상은 31건에 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에 소설가 한강 (서울=연합뉴스)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10일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6년 5월 한국 작가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열린 신작 소설 '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0.10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2/yonhap/20241012080013497lgux.jpg)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최근 10년 남짓 한국 작가들이 국제문학상에서 30여 차례 수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이 한국문학번역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강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영국의 맨부커상 국제부문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한국 문학의 국제문학상(만화상 포함) 수상은 31건에 달했다.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은 세계 문학계에서 변방이던 한국 문학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이후 한국 작가들은 2017년 3건, 2018년 5건, 2019년 2건, 2020년 6건, 2021년 4건, 2022년 5건, 2023년 1건, 2024년 4건의 국제문학상을 받으며 꾸준히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렸다. 아쉽게도 수상이 불발된 후보까지 합하면 97건에 육박했다.

2017년에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이탈리아 말라파르테상, 2018년 황석영의 '해질 무렵'이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일본번역대상을 받았다.
또한 2019년 김혜순의 '죽음의 자서전'이 캐나다의 그리핀 시문학상 국제부문, 2020년 손원평의 '아몬드'가 일본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2021년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이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손원평의 '서른의 반격'이 일본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2023년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메디치상, 2024년 김혜순의 '날개 환상통'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 시부문, 황보름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일본서점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출판지원사업 예산(2019~2024) [강유정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2/yonhap/20241012080013765flll.jpg)
이들 작가의 성취로 한국 문학의 해외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국가적 지원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문학평론가 출신인 강유정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미국 출판계는 번역서 비중이 통상 1~2%로 매우 보수적인 시장이어서 전 세계 다양한 번역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출판지원사업' 예산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8여 억원에 머무르다 올해 20억원으로 소폭 증액됐다.
강 의원은 "한국 문학을 해외에 소개하고 양질의 번역 출판을 유도하기에는 부족한 예산"이라며 "전 세계 한국 문학 독자를 확대하고 문화 저변을 넓히려면 국가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mim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종각역 급가속 사망사고' 70대 택시기사 체포…약물 양성(종합) | 연합뉴스
- 호주 쇼트트랙 김효진, 시민권 거부로 올림픽 '출전 무산' 위기 | 연합뉴스
- "아내 폭행·험담해서" 지인 살해한 60대, 징역 15년 확정 | 연합뉴스
- 박은서 vs 박은서…동명이인 선수가 한 코트에 있으면 생기는 일 | 연합뉴스
- "이혜훈 배우자, 인천공항 개항 전 영종도 부동산 투기 의혹" | 연합뉴스
- 김병기 배우자 법인카드 의혹, 동작구의회 자료상 사용처와 비슷 | 연합뉴스
- 스위스 화재참사서 10명 맨손 구조…"아이들이 살려달라 외쳤다" | 연합뉴스
- [삶] "아이들 파티인데…물과 사과 1개외에 모든 음식 금지한 양엄마" | 연합뉴스
- '1분 빨랐던 수능벨' 피해 수험생들…국가배상액 1심보다 늘어 | 연합뉴스
- 나나, 자택 침입 강도에게 역고소 당해…고소인 조사 마쳐(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