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다음 주 한국 온다…가격은 얼마?

정광윤 기자 2024. 10. 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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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가 다음 주 국내 출시됩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 유통을 맡은 쥴릭파마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주문 접수를 시작합니다.

출하가격은 1펜(4주분)당 37만2천원대로 책정됐습니다. 

업계에선 유통비와 진료비를 더하면 실제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80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약품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 따라서도 가격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고, 용량은 0.25㎎, 0.5㎎, 1.0㎎, 1.7㎎, 2.4㎎ 등 총 5개입니다.

위고비는 지난 2021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비롯한 유명인사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주목받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증하면서 국내 출시는 올해까지 미뤄져 왔습니다.

노보노디스크의 기존 비만치료제인 삭센다의 경우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7.5% 감량효과를 보였는데, 위고비는 14.9%로 효과가 두 배에 달합니다.

다만 식약처는 최근 위고비와 같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해 "비만 환자의 경우에만 처방에 따라 허가된 용법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를 허가 범위 내로 사용해도 두통·구토·설사·변비·담석증·모발손실·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또한 "오남용할 경우 더 심한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며 "온라인 등에서 개인 간 판매, 유통하거나 구매해선 안 된다"고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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