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결국 지면 힘들다" 롯데 첫 시즌 쓴맛 본 '명장', 지상과제는 결국 '투수력 강화'
김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올해 부족했던 부분들을 (스프링)캠프 때까지 잘 맞춰서 준비할 것이다. 하여튼 올해보다는 좋지 않을까 한다"며 마무리캠프를 시작하는 각오를 전했다.
롯데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부산 사직야구장과 경남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마무리캠프를 치른다.
이번 캠프에는 김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단 35명 등 47명이 참가하며, 2025 신인 선수들은 15일부터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외에도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 그리고 15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과 부산 기장군 KBO 야구센터에서 열리는 퓨처스 교육리그(23명 참가) 등 실전도 포함된다.
롯데는 2024시즌을 66승 74패 4무(승률 0.471), 정규시즌 7위로 마감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2017년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이후 올 시즌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구단 역사에서는 이른바 '8888577' 시절인 2001~2007년 이후 가장 긴 암흑기다.
개막 4연패를 시즌을 시작한 롯데는 4월까지 8승 21패 1무(승률 0.27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시리즈 우승 3회의 명장도 손 쓸 도리가 없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들어갈 때부터 힘들겠다는 계산이 섰다. 내야 등이 이 멤버로는 힘들겠다 싶어서 테스트를 했다"며 "선수들도 정신 없었을 건데, 거기서 (기회를) 잘 잡는 선수가 주전이 되는 거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부분은 결국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감독은 결국 지면 다 힘들다.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게 많으니 더 힘들 것이다"고 밝혔다.
아쉬웠던 2024시즌을 보내고 내년을 준비하기 위한 첫 발걸음인 마무리훈련,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마무리캠프에서는 선수들이 얻어 가는 게 있어야 의미가 있기 때문에 투수, 야수조 강도 높은 훈련 예정이다"며 '강훈련'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그는 "특별한 건 없고, 필요하고 모자란 부분에서 훈련량을 더 많이 가져가려는 것이다"고 했다.
또한 김 감독은 "신인들도 보려고 한다. 며칠 보고 '괜찮다' 싶은 신인들도 보고, 못 봤던 선수들도 좀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합류하는 신인들의 훈련 참가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특히 투수는 공을 던지는 게 가능한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롯데에서의 두 번째 마무리훈련을 치르는 김 감독. 그는 "작년과 별 다를 건 없다. 1년이 지나며 야수나 투수진에서 윤곽이 다 나왔지 않나"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수술 후 재활하는 선수들이 캠프에 돌아올지, 내년 시즌 얼마나 소화할지 계산해서 그 다음 투수들도 순번을 매겨서 더 잘 준비시키려 한다"고 얘기했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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