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괴감 느껴" 박나래, 끝내 설움 터졌다..'공포증'까지 걸린 이유 [종합]

김수형 2024. 10. 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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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에서 지천명인 김숙, 올해 볼혹인 박나래가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불혹을 맞이한 박나래가 지천명을 맞이한 김숙을 위한 생일상을 차린 것이다.

이때, 박나래는 "나 마흔을 어떻게 살아야 돼? 생각이 많아진다"며 앞으로의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김숙은 "마흔이 너무 예쁠 나이, 마흔은 어느 정도 알고 어떻게 살아갈지 미래를 그리기 때문"이라며 내 생각대로 살 수 있는 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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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나혼자 산다'에서 지천명인 김숙, 올해 볼혹인 박나래가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와 김숙이 속마음을 꺼냈다. 

이날  올해 불혹을 맞이한 박나래. 박나래는 “드디어 10월 전어와 함께 박나래의 생일 주간이 돌아왔습니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는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생일을 셀프로 잘 챙기는 사람"이라며 본인은 소개했다. 

그렇게 김숙의 캠핑 아지트로 향한 박나래.  호화로운 식사 후,  김숙이 밥을 가지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박나래는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집에서부터 챙겨온 들통 2개와 케이크로 생일 캠핑의 피날레 한상을 준비한다 것. 불혹을 맞이한 박나래가 지천명을 맞이한 김숙을 위한 생일상을 차린 것이다. 박나래는 "내 생일 뿐만 아니라 같이 축하를 나누고 싶다"며 10살 차이된 김숙을 챙겼다. 

현수막에 케이크, 그리고 미역국도 준비한 박나래.  김숙은 “헛것이 보이냐?”라며 쑥스러워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나란히 놓인 케이크에 도합 90개의 생일 초가 꽂혀 있는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김숙의 과거 사진과 박나래의 코믹한 사진으로 된 케이크도 폭소를 안겼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불혹 축하한다", "지천명 축하한다"고 인사하며 샴페인으로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특히 박나래는 자신의 미래 일기 같은 김숙에게"선배 보며 어떻게 저렇게 현명하게 다 생각하지? 싶더라,
선배님 결정대로 따랐다"며 "내 멘토"라 말했다. 자신의 고민을 묻는다는 것. 김숙은 "나 멍청하다, 네가 더 잘 됐을 텐데 내 말들어서 그렇다"며 민망해했따. 

이어 지천명 나이에 대해 김숙은 "지금이 너무 좋다"며 "스트레스 하나도 없어, 나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치열하게 살아온 후 이제야 평온해진 행복을 전했다. 김숙은 "안 맞아도 먹고살기 위해 프로도 많았다"며 "없는 토크 짜내기도 했다, 한 마디도 못하고 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김숙은 "내 토크를 못 살리면 화끈거리고 미치겠더라"며 "속으로 정전되길 바랐다"며 특유의 입담을 전했다. 

박나래는 "어느 날 냉장고 문을 열어, 이틀 뒤 녹화인데 한 달 지난 우유가 있더라"며 "먹고 식중독 걸리자
그럼 녹화에 안 갈 수 있기 때문" 신인 시절 예능 공포증을 걸렸다고 했다. 박나래는 "본업이 있지만, 우린 본업을 못할 때 자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꼬 했다. 

두 사람은 "무명 때 설움있다 스무살에 들어와 치열하게 살았다"고 했다. 김숙은 "악착같이 돈 모아 서울에서 버텼다 그때 치열했으니 이제 (보상받는) 지금을 사는 것"이라 했다. 이때, 박나래는 “나 마흔을 어떻게 살아야 돼? 생각이 많아진다”며 앞으로의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김숙은 "마흔이 너무 예쁠 나이, 마흔은 어느 정도 알고 어떻게 살아갈지 미래를 그리기 때문"이라며 내 생각대로 살 수 있는 나이라고 했다.

박나래는 "더 도전을 해야하나, 지금처럼 안정적이어야할까"라며 고민, 김숙은 "난 도전이다, 마흔에 송은이와 팟캐스트 시작했다"고 했다. 마흔에 일이 없을 때 은퇴까지 고민했을 시기라는 것. 김숙은 "네 나이 때 난 시작도 안 했었다"꼬 했다.

김숙은 "나에게 40대는 불안한데, 호기심도 생기는 나이"라며  "개그생활할 때 주변에 충고, 조언해줄 어른이 없어, 숙 선배 많이 의지하고 좋아했다"며 "오늘 따라 더 멋졌다, 더 열심히 일해야 선배처럼 멋지게 살겠구나 싶어, 출발과 안정에 대해 조금은 마음의 안정을 정했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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