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증시 전망] 금리 인하 시작됐는데···코스피도 움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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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어닝 쇼크' 여파로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대로 하락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매판매가 반등하면 중국의 5% 성장 기대를 자극해 중화권 증시뿐만 아니라 한국 수출과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인민은행과 정부, 지방정부가 낸 경기부양 패키지의 실질적인 정책 효과가 유입되기 전부터 미국에 이어 중국 소비 회복 가시성이 높아지면 삼성전자의 레거시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와 코스피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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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부양과 AI 모멘텀에 기대
中 소매판매 반등하면 韓 증시 훈풍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어닝 쇼크’ 여파로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대로 하락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음 주 증시는 미국 노동시장 부진 우려와 중동 리스크에도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효과 등이 나타날 수 있을지 기대가 제기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부터 11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2569.71포인트에서 2596.91포인트로 27.2포인트(1.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768.98포인트에서 770.98포인트로 768.98포인트에서 770.98포인트로 2포인트(0.26%)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928억 원, 기관이 2872억 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9882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매도 물량을 받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 5110억 원, 삼성전자 우선주를 1836억 원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SK하이닉스를 2978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삼성전자를 1조 5135억 원을 순매수하고 SK하이닉스를 2573억 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1억 원, 991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740억 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8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였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9조 1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80조 9000억 원, 영업이익 10조 7000억 원을 밑돌았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5만 원대로 하락했다. 다만 9월 미국 고용 보고서가 양호하게 집계돼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가 상승에도 다소 기여했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주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과 미국발 인공지능(AI) 모멘텀을 상승 요인으로 보면서도 미국 노동시장 부진 우려와 중동 리스크를 우려했다.
시장은 중국 3차 부양책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 따르면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은 12일 ‘역주기조절 강도 강화와 경제 고품질 발전 추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2조~3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등 주요 테크 기업 행보도 관심이 쏠린다. 엔비디아는 자사 신규 제품인 블랙웰이 12개월치가 모두 예약됐다고 밝히면서 AI 칩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
다만 중동 리스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과 핵시설 타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을 단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중동 충돌이 격화되면 에너지 공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를 2540~2670으로 제시했다. 매크로 변수보다는 개별 산업이나 기업에서 기회 요인을 주목할 시기라는 진단이다. 관심 업종으로는 헬스케어, 은행, 증권, 화학, 철강 등을 골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매판매가 반등하면 중국의 5% 성장 기대를 자극해 중화권 증시뿐만 아니라 한국 수출과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인민은행과 정부, 지방정부가 낸 경기부양 패키지의 실질적인 정책 효과가 유입되기 전부터 미국에 이어 중국 소비 회복 가시성이 높아지면 삼성전자의 레거시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와 코스피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라고 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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