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게임 생태계 발전의 핵심은 'GGDC'" 전문가들 한목소리

이학범 2024. 10. 1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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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GGDC' 좌담회 현장.
광주광역시의 게임 생태계 발전을 위해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GDC)'와 같은 행사가 늘어나야 한다는데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의견을 모았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은 11일 '2024 GGDC'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충장로 일대에서 개최했다. 현장에서 가천대학교 김정윤 교수는 'K-GAME의 새로운 시작, 광주'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김정윤 교수는 "지방 소멸에 대한 문제를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각 지역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게임산업을 기반으로 청년 일자리를 다수 창출하는 것이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에 지자체를 비롯한 산업체, 교육 기관 등이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과 특성화 전략을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2024 GGDC'에서 발제를 진행 중인 가천대학교 김정윤 교수.
발제 이후에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전 원장, 엔씨소프트 장현영 상무, 지니소프트 김도현 대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임정호 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좌담회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장현영 상무는 "게임 개발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이 다시 지방으로 돌아와 사업을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 'GGDC'와 같은 컨퍼런스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중심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최소 5-10년 이상의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행사가 자리잡을 때까지 지자체에서 기다려줘야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광주에서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인 지니소프트 김도현 대표는 "'GGDC'와 같은 컨퍼런스가 지방에서 게임 개발자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뿐 아니라 좋은 멘토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며, "지역 게임 생태계 발전을 위해 게임 개발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전 원장.
조현래 전 원장도 "국내 콘텐츠 산업이 수도권 중심으로만 간다면 현재의 수준에 멈출 가능성이 있다. 이에 지역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정보 및 물리적 접근성을 해결할 방안을 강구해야하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호 본부장은 "광주는 현재 인력 양성부터 제작 지원, 마케팅, 투자 등 게임 개발을 위한 양질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GGDC'를 통해 지역 내 인재들에게 소통의 창구를 제공하면서 광주가 게임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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