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밀반입 조력 의혹' 인천세관 직원 압수수색

허경진 기자 2024. 10. 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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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 전경. 〈사진=영등포경찰서〉

경찰이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3개국 연합 범죄조직이 우리나라로 마약 밀반입을 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도운 혐의로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말레이시아 마약 밀반입사건 수사전담팀은 전날(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약 5시간 30분 동안 인천공항 세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경찰은 검거된 조직원 진술을 통해 세관 직원들이 개입한 정황을 파악하고 이들을 입건했습니다.

세관 직원들은 마약 조직원이 필로폰을 옷 속에 숨겨 입국했지만, 공항 보안검사대 대신 별도 통로로 안내해 무사히 빠져나가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두 차례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이후 영장을 보완해 압수수색 필요성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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