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천마산 상습 방화범 잡혔다…경찰, 30대 구속 송치
강현석 기자 2024. 10. 11. 22:31
부산광역시 천마산에 상습적으로 불을 지른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1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13일 0시21분쯤 부산 사하구 천마산에서 라이터로 2곳에 불을 내는 등 그동안 3회에 걸쳐 천마산 6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산불이 발생했을 때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A씨를 용의선상에는 올렸지만 직접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7월 A씨가 지하철에서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되자 방화 사건도 함께 조사해 자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 과정에서 방화 혐의 등이 모두 인정돼 관련 혐의까지 추가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XX, 사람 죽이네” “김태규 이 XX야”···싸움판 된 방통위 종합감사
- [판결돋보기]성매매 여성 나체촬영은 문제라면서···영장 없이 체포는 무죄?
- [스경X이슈] ‘팬 폭행’ 후폭풍 무섭다… “Please stop” 제시 2차 사과, 여론 돌릴까
- 한기호 “우크라 통해 북괴군 폭격하자”···신원식 “넵” 문자 포착
- ‘대북전단’ 박상학 “이거 최고인민위원회야?” 국감장서 막말
- 총장이 총장실서 여교수 수차례 성추행 의혹…경찰 고발
- 강간 사주한 남편 고발한 71세 프랑스 여성…“나는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했다” [플랫]
- 국방장관 “북한군 ‘총알받이 용병’에 불과”…“단계적 대응 준비”
- 한기호 “개인의 텔레그램 대화를 악마화…가소롭다”
- 경주 금령총에 묻힌 ‘신라 왕자’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