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MVP ‘엘린이’ 임찬규의 각오 “삼성에 2002년 KS 패배 설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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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가 MVP 소감을 밝혔다.
시리즈 2차전에서도 5.1이닝 1실점 승리를 거머쥔 임찬규는 2경기에서 11.1이닝을 투구하며 2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2차전 승리 후 임찬규는 '이제 가을에도 잘 던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고 이날 그대로 결과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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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임찬규가 MVP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10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4-1 승리를 거뒀고 시리즈를 3승 2패로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날 선발등판한 임찬규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시리즈 2차전에서도 5.1이닝 1실점 승리를 거머쥔 임찬규는 2경기에서 11.1이닝을 투구하며 2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임찬규는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임찬규는 "팀이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MVP까지 받았다. 영광이다"며 "가을에 잘하는 모습을 오래 기다리셨을 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차전 승리 후 임찬규는 '이제 가을에도 잘 던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고 이날 그대로 결과를 만들어냈다. 임찬규는 "가을에 그동안 실패한 이유는 '올라오는 감정들'이 있었는데 그걸 그대로 안고 경기에 나갔다. 그게 역효과가 났다. 그래서 이제는 최대한 정규시즌처럼 침착하게 던지려고 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6회 마운드를 내려오며 팬들의 환호를 유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한 임찬규는 "사실 7회 다시 올라갈 줄 몰랐다. 그럴 줄 알았으면 세리머니를 안했을 것이다. 마지막일 줄 알고 세리머니를 했다"고 웃었다.
임찬규는 "그동안 엘리미네이션 게임(지면 탈락하는 경기)에 좋은 기억이 없었는데 이제 시작이다. 터프한 경기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팬들께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엘린이'인 임찬규는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LG가)삼성에 패한 것이 생각난다. 그래서 삼성을 만나러 올라가고 싶었다"며 "그 때의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사진=임찬규)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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