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전국체전…충남 ‘종합 3위’ 목표

김예은 2024. 10. 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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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전국체전이 오늘(11일)부터 일주일 동안 경남 일원에서 열립니다.

대전·세종·충남에서는 파리올림픽 2관왕 오상욱을 포함한 2천 7백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입니다.

김예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란한 움직임의 두 선수가 날카로운 칼끝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립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15대 9로 승리를 거머쥔 충남체육회 소속 하태규 선수.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펜싱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했던 저력을 체전에서도 가감 없이 선보이며 대회 첫날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하태규/충남체육회 소속 펜싱 선수 :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남은 단체전에서도 열심히 해서 2관왕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메달 유력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올림픽 스타 오상욱은 부산 김준형과 비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개인전 패배 충격을 뒤로한 채 모레(13일) 있을 사브르 단체전 준비에 집중하겠단 각오입니다.

[오상욱/대전시청 소속 펜싱 선수 : "(단체전에서) 각자의 포지션을 잘 맡고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실력도 좋으니까 금메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전국 체전에서 치러지는 경기는 펜싱과 양궁, 사격 등 모두 49개 종목.

대전은 모든 종목에 천여 명, 세종은 35개 종목에 37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각각 종합 11위와 최하위권 탈출을 목표로 합니다.

2년 연속 종합 5위에 올랐던 충남은 14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복싱과 메달 획득이 유력한 우슈 등에서 선전이 기대되는 상황.

역대 최대 규모인 천 3백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올해는 종합 3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김영범/충남도체육회장 : "충남의 저력을 증명하고 220만 도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05회 전국체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국내 만 9천여 명의 선수들이 벌이는 금빛 경쟁은 오는 17일까지 경남에서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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