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객실 男女 알몸 다 보여요”…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 무슨 일?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10. 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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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다리 위 전망 호텔인 '스카이 스위트'에서 내부 투숙객 모습이 지나치게 잘 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돼 서울시가 나섰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스카이 스위트 내부 이용자의 모습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는 민원이 수 차례 접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스카이 스위트 내부에서 남녀 투숙객이 알몸으로 돌아다녀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줬다는 지적"이라고 민원 내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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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한강 다리 위 전망 호텔인 ‘스카이 스위트’에서 내부 투숙객 모습이 지나치게 잘 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돼 서울시가 나섰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스카이 스위트 내부 이용자의 모습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는 민원이 수 차례 접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스카이 스위트 내부에서 남녀 투숙객이 알몸으로 돌아다녀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줬다는 지적”이라고 민원 내용을 설명했다.

스카이 스위트는 서울시와 에어비앤비가 한강대교 상부에 위치했던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해 지난 7월 오픈한 호텔이다.

한강 전망을 즐기며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데 가장 ‘서울다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가 잘 보이는 통창 구조로 설계했다.

하지만 통창으로 인해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으면 내부가 외부에서 쉽게 보일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이에 대응해 창문에 반투명 시트지를 부착했다.

서울시는 “투숙객은 아름다운 전망을 그대로 누리고 숙소 내외부간 프라이버시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반투명 시트지를 부착했다”라며 “서울시가 민간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시설에서 이 같은 사례가 발생했음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서울시는 에어비앤비와 함께 이 공간을 기획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는데, 7월 개장 이후 10월말까지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다.

약 44평 규모로 침실, 거실, 욕실, 간이 주방 등으로 구성한데다 한강 뷰가 그만이라는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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