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의 F1’…대형 드론 국제레이싱 ‘첫선’
[KBS 광주] [앵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차세대 스포츠로 주목받는 종목.
바로 '드론 레이싱'인데요.
'하늘 위의 F1 경기'로 불리는 이 드론 레이싱이 실제 F1경기장에서 내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입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미터급 대형 드론이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질주합니다.
아찔한 곡예비행도 이어집니다.
드론 포뮬러 리그, DFL에 출전한 한국 선수가 막바지 연습에 한창입니다.
[김민찬/드론 레이싱 선수 :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선수들이 똑같은 기자재(드론)로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1미터 드론을 가지고 경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이번 DFL을 통해 처음 경기하는 거라... 1등을 목표로 열심히 도전해볼거고요."]
실제 F1 경기에 활용되는 국제 자동차 경주장입니다.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1미터급 대형 드론 레이싱 대회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기존 드론 레이싱 모델보다 크기가 세 배 이상 커지면서 배터리 8개와 프로펠러 8개가 장착됐습니다.
최대 시속은 230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전부환/대형 드론 개발업체 대표 : "기존의 레이싱 드론이라 하면 크기가 30cm 이하 정도였는데 지금 만든 건 1m급이고요. 그만큼 크니깐 더 관중들이 봤을 때 잘 보이고 더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할 수 있습니다)."]
트랙에서 차량을 수리하며 경기가 진행되는 실제 F1경기처럼 DFL 역시 '피트스탑'이 도입됐습니다. 선수들이 최단 시간에 드론 배터리를 교체하며 레이싱을 이어가는 것도 볼거리입니다.
[이종경/한국드론기업연합회 회장 : "F1 실제 스포츠카를 이용한 F1 경기처럼 드론을 통해서 실제 레이싱 경기를 해보는 걸 세계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는 거고요."]
내일 영암 F1 경기장에서는 해외 무대서 각축을 벌이던 국내외 프로선수 8명이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허재희 기자 (to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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