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국내 독자들에게 첫 인사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서 놀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수상 소식을 듣고 놀랐고,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 와서 놀랐다”면서 국내 독자들에게 첫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강 작가는 오늘(11일) 저녁 출판사 관계자를 통해 서면으로 밝힌 수상 소감을 통해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강 작가는 또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면서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출판사 문학동네 측은 한강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가 밝힌대로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한 한강 작가의 기자회견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다 자세한 수상 소감은 오는 12월 노벨상 시상식에서 낭독되는 수락 연설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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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