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행정통합 중재안’ 제시…대구시·경북도 “검토”

김도훈 2024. 10. 11. 21: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대구·경북 행정 통합이 난항을 겪자 행정안전부가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중재안 검토에 나선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쯤 행정 통합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말 홍준표 대구시장이 중단 선언을 했지만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 주도로 어렵게 이어지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 통합 논의.

기초 시군의 권한을 어떻게 할지 등을 두고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행안부의 중재안이 나왔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대구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행안부 중재안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조정안이 왔기 때문에 대구시도 검토하고, 경상북도도 검토를 할 겁니다. 다음 주쯤 되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로운 중재안을 의미 깊게 생각한다면서 대구 경북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도 입장 조율 중임을 밝혔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7일/국정감사 : "행정안전부 차관보가 일주일마다 회의를 중재하면서 다시 한 번 불꽃을 살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중재안 내용을 수용하느냐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쯤 행정 통합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홍 시장은 행안부 중재안을 수용할지 여부는 구체적 내용을 보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해 최종 결렬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될 듯 말듯 이어지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 통합 협상, 행안부의 중재안이 고착 상태에 빠진 통합 논의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