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2년만에 삼성과 리벤지 매치 성사… KT 꺾고 PO행

차상엽 기자 2024. 10. 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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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삼성 라이온즈와 격돌하게 됐다.

LG는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2024 신한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5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며 PO에 진출했다.

LG가 PO에 진출하면서 올시즌 이전까지 역대 준PO에서 1승 1패인 상황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이 예외없이 PO에 오르는 확률도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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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1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삼성 라이온즈와 격돌하게 됐다. 순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치르며 준플레이오프(준PO)에 올랐던 KT위즈에게 0%의 기적은 없었다.

LG는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2024 신한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5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며 PO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한 LG는 홈에서 열린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을 승리한 뒤 원정에서 열린 3차전을 잡아내며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4차전을 연장 11회 승부 끝에 내주며 최종전을 치러야 했고 홈에서의 5차전을 잡아내며 대구로 향하게 됐다.

LG는 오는 13일부터 정규시즌 2위팀 삼성과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5전 3선승제의 PO를 치른다. LG와 삼성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무려 22년만이다. 당시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양팀은 삼성이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준PO를 최종전까지 끌고가며 투혼을 발휘한 KT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정규시즌 5위팀이 와일드카드를 통과해 준PO에 오른 것은 올시즌 KT가 유일했다. 하지만 PO 진출까지는 이루지 못했다.

LG가 PO에 진출하면서 올시즌 이전까지 역대 준PO에서 1승 1패인 상황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이 예외없이 PO에 오르는 확률도 이어지게 됐다. 올시즌을 포함해 이 같은 상황은 7차례였고 3차전 승리팀은 모두 PO에 진출했다.

LG는 1회부터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선제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신민재의 안타 이후 오스틴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먼저 점수를 올렸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우측 담장 상단을 맞고 나오는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올린 LG는 3회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안타 이후 신민재의 내야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되면서 1사 1루가 됐고 이후 신민재의 도루 상황에서 공이 빠지면서 1사 3루로 찬스가 이어졌다. 이 상황에서 오스틴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면서 3-1로 달아났다.
LG트윈스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1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은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타선이 점수를 쌓는동안 마운드에서는 마운드에서는 임찬규가 역투했다. 임찬규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은 임찬규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강백호에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2루에서 손주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KT는 황재균의 바뀐 투수 손주영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오재일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이후 배정대의 1루 땅볼 상황에서 3루 주자 장성우가 홈으로 들어왔고 2사 1,3루로 기회가 이어졌지만 후속타자 오윤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3-1로 추격을 허용한 LG는 7회말 1사에서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볼이 빠지면서 1사 3루 기회를 맞았다. 여기서 후속타자 문성주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4-1을 만들어 다시 3점차로 달아났다.

LG는 손주영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9회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4-1 승리를 확정지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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