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T1, G2 잡고 8강 진출 눈앞에

T1이 G2를 상대로 8강을 향한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했다.

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7일차 1경기 1세트 레드 진영 T1은 그라가스-스카너-아리-진-레오나를, 이를 상대하는 블루 진영 G2는 잭스-녹턴-오리아나-드레이븐-노틸러스를 선택했다.

경기 초반 인베이드 상황에서 선취점을 얻은 T1은 지속적으로 상대 미드를 노렸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반면 T1은 바텀에서 상대 원딜에게 킬을 허용했지만 제우스가 한스사마를 솔로 킬로 잡아내며 상대의 속도를 늦췄다. 두 번째 유충을 두고 두 팀이 벌인 교전에서 T1이 3대 2 교환을 하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유충 다섯을 모은 G2는 T1 탑 1차 포탑에 이어 2차 포탑 공략까지 시도했고, T1은 이를 막으며 페이커의 아리가 바텀 2차 포탑을 계속 두들겼다. T1은 바텀 1차 포탑을 내주고 대신 킬을 기록하며 상대와 계속 성과를 교환했고, 상대보다 하나씩 더 챙기며 작게나마 이득을 계속 챙겼다. 이어 진행된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서로 전초전을 벌인 후 미드에서 전령을 활용해 2차 포탑까지 압박한데 이어 드래곤 3스택까지 챙겼다.

이를 바탕으로 3천 골드 이상 앞서간 T1은 드래곤 영혼을 앞두고 산발적으로 교전을 벌였다. 결국 드래곤 영혼을 완성한 T1은 퇴각하는 상대를 추격해 상대 정글과 미드를 잡은 후 바론 버프까지 챙겼고, 교전의 고삐를 놓지 않고 상대를 각개 격파했다. 바론 파워플레이를 활용해 3천 골드 이상을 추가로 얻어낸 T1은 반격을 위해 미드로 진격한 상대를 격파하고 승리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