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한 비핵화 반드시 이뤄져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인도 태평양 지역 열 여덟개 나라들이 모이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과 인권 문제 등을 비판하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 태평양 지역 최고위급 전략 포럼인 동아시아 정상회의.
한일중 3국과 아세안을 비롯해 미국과 러시아, 인도와 호주 등 18개국이 참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 개발과 러북 군사 협력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정권 안위를 위해 주민을 탄압하고 핵으로 같은 민족을 위협하는 북한은 지역 평화를 위험하게 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과 러시아간 불법적 군사 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욱 장기화시키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어제 :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에 대한 단합된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를 강화해야 함을 촉구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의 자유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습니다.
한국인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포함한 북한 인권 문제에, 국제사회의 지속적 관심도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국방과 방산 등 핵심 안보 분야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동남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다음 달 미 대선이 끝나는 대로 한미일 정상회의 등의 외교 행보를 다시 이어갈 계획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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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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