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산단 수혜기업 0.9%"...김정호 "국가경쟁력 강화 위한 산단 활성화 절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스마트그린신단' 수혜기업이 전체 사업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정호 의원은 "현재 산출된 산업단지 태양광의 기술적 잠재량이 14.69GW인데 반해 현재 스마트그린산단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는 463.6MW로 3%에 그치는 수준"이라며 "산업단지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것이 산단공의 주요 임무 중 하나 인데 정말로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스마트그린신단' 수혜기업이 전체 사업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태양광 발전 설비의 스마트그린산단 설치도 매우 저조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 김해을)실이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스마트그린산단 지원 규모가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은 오히려 감액된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그린산단은 산업단지 기업과 인프라의 디지털·무탄소·친환경화 추진을 통해 산업단지를 지역 주도 혁신 선도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산단공의 역점 사업으로 현재 경기 반월시화, 경남 창원 등 전국 21개소가 지정돼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누계 생산액이 596조원에 달해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생산의 28.7%, 전국 산업단지의 47.4%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 부문에 있어서도 90만여명을 담당해 전체 제조업의 21.2%, 전국 산업단지의 44.1%를 차지해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저탄소 전환 관련 사업의 수혜를 받는 기업은 5504곳으로 전국 제조 사업체의 0.9%에 불과했다. 산단공의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별 예산 편성 역시 올해 총 11개 사업의 예산이 2306억원이었으나, 내년도 정부안은 27억 5000만원이 감액된 2304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호 의원은 "현재 산출된 산업단지 태양광의 기술적 잠재량이 14.69GW인데 반해 현재 스마트그린산단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는 463.6MW로 3%에 그치는 수준"이라며 "산업단지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것이 산단공의 주요 임무 중 하나 인데 정말로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감축목표(NDC)에 따라 산단공 차원의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필요한 상황이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재생에너지 100%사용(RE100),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새로운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해=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강이 받았다고?" 무라카미 하루키 노벨 문학상 불발에 실망한 日
- 한강 父 한승원 "딸의 노벨문학상 수상, 번역가 잘 만난 덕"
- '시청역 사고' 운전자, 법정에서도 "급발진…페달 안 밟았어 "
- 경기도교육청 "한강 작품 폐기 지시 안 했다…권장도서 지정 계획은 없어"
- 전처 살해하고, 경비원까지 죽이려 한 70대…징역 37년 6개월 '중형'
- [국감2024] 與 "'탄핵 남발' 민주당, 패소하면 비용 물어야"
- 윤건영 "문다혜, 엄정히 처벌 받아야"…文도 같은 생각일 것"
- 부동산 열기도 못 말린 내수 부진…38개월 만에 '피벗'(종합)
- "중도 퇴거할테니 다음날 보증금 줘" 세입자 커플이 나간 방 상태는 '경악'
- 車 업계 "자율주행 산업 본궤도 진입 위한 신속한 정책 지원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