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수상자는 누구?…주목받는 ‘한국 작가들’

주현지 2024. 10. 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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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문학의 선전으로 앞으로 더 많은 우리 작가들이 세계의 주목을 받을 거란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세계 유명 문학상 후보에 한국 작가들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잡니다.

[리포트]

노벨 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부커상.

한강은 지난 2016년 한국인 최초로 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한국문학의 거장 황석영 작가가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황석영/작가/올해 4월 : "거기에 주안 댁이 등장해서 활약하는 여러 가지 활약을 하는데, 그 장면 쓸 때 신났습니다. 재미있었고요, 스스로."]

지난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는 천명관 작가의 장편소설 '고래'.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놀라움과 사악한 유머를 가진, 세계 문학의 가장 독창적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천명관/작가/지난해 6월 : "마음이 가는 대로 썼다는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좀 자유롭게 소설을 썼던 것 같고요."]

앞서 2022년에는 정보라 작가의 공포 소설집 '저주토끼'가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후보에 지명되는 등 세계 문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강윤정/문학동네 편집국 부장 : "해외 문학상들에서 (한국 작가들이) 호명되는 일이 굉장히 많아졌잖아요? 그런 것들이 아무래도 대표적인 위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지점이기는 하죠."]

노벨문학상 수상자 배출로 저력을 알린 한국 문학.

연이은 성과로 한강에 이은 세계적 작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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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지 기자 (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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