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대출 1위였네?” 이게 바로 ‘노벨문학상’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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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강의 기적'이라며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입니다.
한강 작가는 2년 전에 충북을 찾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북콘서트를 열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했습니다.
당시 한강 작가는 자신이 중학생 시절부터 소설가로의 꿈을 키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한강 작가의 작품들은 충북에서도 줄곧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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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강의 기적'이라며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입니다.
한강 작가는 2년 전에 충북을 찾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북콘서트를 열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했습니다.
당시 한강 작가는 자신이 중학생 시절부터 소설가로의 꿈을 키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처음이자 아시아 여성으로서도 최초입니다.
<현장음>마츠 말름/한림원 상무이사
"2024년 노벨문학상은 한국의 작가 한강에게 수여합니다."
앞서 2016년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하기도 한 한강 작가는 이 외에도 황순원문학상과 김유정문학상, 메디치상 외국문학상 등 국내외 문학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녹취>한강 (2016년 맨부커상 수상 당시)
"제 소설은 제가 여태까지 써 온 소설들은 상업성이나 대중성이 없는... 어떻게 보면 그 인간에 대한 질문들을 갖고 씨름하는 그런 소설들이었다고 생각되고요."
한강 작가의 작품들은 충북에서도 줄곧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그래픽>
지난 2017년에는 소설 ’채식주의자‘가 충북교육도서관에서 한 해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로 이름을 올렸고,
두 번째 많은 대출 도서 역시 한강 작가의 또 다른 소설 ’소년이 온다‘였습니다.
특히 한강 작가는 충북을 직접 찾아 학생들과의 만남도 가졌습니다.
지난 2022년에 도내 13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충북교육도서관에서 인문학 콘서트를 연 것입니다.
한강 작가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중학생들의 꿈을 응원했습니다.
<녹취>한강 작가 (2022년7월 충북 청소년인문학콘서트 중)
"제가 소설을 쓰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던 건 중학교 3학년 때예요. 여러분 중3 많죠... 제가 (그때) 좋아하는 소설이 생겼었거든요. 그 때 임철우 작가가 쓴 사평역이라는 소설이 있었어요."
또 당시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자신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갖고 학생들과 북토크를 나눈 한강 작가는 자신의 소설을 주제로 만화를 그려 이메일을 전달한 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설을 쓰게 된 배경과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풀어 냈습니다.
<녹취>
한강 작가 (2022년7월 충북 청소년인문학콘서트 중)
"어떤 고통은 지극한 사랑을 증거하는 것이고 또 너무 사랑이 지극하면 그 안에 고통이 배어있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제목이 '작별하지 않는다'잖아요. 작별하지 않겠다는, 사랑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의, 각오... 애도를 종결하지 않겠다..."
한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소식에 도내 주요 서점에는 한 작가의 작품을 찾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고,
이미 지역 도서관에서 한 작가의 작품을 대출 받으려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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