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 설욕한 홍명보호 귀국…"분위기 아주 좋다"
[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에 완승을 거두고 전세기편으로 귀국했습니다.
월드컵 3차 예선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선 홍명보호는 오는 15일 조 2위 이라크를 상대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요르단에 아시안컵 패배를 설욕한 홍명보호는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발목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휠체어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안컵 악몽을 이겨내고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분위기는 아주 좋고요. 아무래도 처음 소집했을 때보다 이번 소집이 좀 더 자연스러웠고 또 자유로웠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데 있어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부재와 황희찬의 갑작스러운 부상에도 기회를 받은 젊은 선수들이 활약한 데 대해서도 흡족해했습니다.
데뷔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주전 경쟁 각오를 밝혔습니다.
<오현규 / 축구대표팀> "모든 선수들이 선발을 뛰고 싶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감독님께서 어떤 선택을 하시든 존중하고 1분을 뛰든 90분을 뛰든 항상 최선을 다해서 뛸 생각입니다."
요르단전 승리의 기쁨을 뒤로한 대표팀은 15일 이라크전까지 짧은 시간 팀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FIFA 랭킹 55위로 B조에서 한국 다음으로 높은 이라크는 요르단과 함께 최대 난적으로 꼽힙니다.
이라크에 골 득실에서 앞선 조 1위에 오른 우리나라는 이라크를 꺾어야 향후 선두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부상한 황희찬과 엄지성은 정밀 검사를 통해 소집 여부를 결정할 예정,
토요일 성남에서 다시 모이는 대표팀은 회복 훈련을 하며, 본격적으로 이라크전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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