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한강 명예박사·교수 추진…문학관 건립도 검토

이율립 2024. 10. 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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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54)의 모교인 연세대가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그에게 명예박사 학위 수여와 문학관 건립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11일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는 이날 학과 교수회의에서 한강의 의견을 물어 동의가 있을 경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교수로 초빙하기로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작가님의 가치 등이 존중돼야 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최대한 한강 작가의 의사를 존중해 추진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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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분야 대학원 교육과정도 고려…작가 의견 최대한 존중"
연세의 '한강'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교정에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2024.10.11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소설가 한강(54)의 모교인 연세대가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그에게 명예박사 학위 수여와 문학관 건립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11일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는 이날 학과 교수회의에서 한강의 의견을 물어 동의가 있을 경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교수로 초빙하기로 했다.

아울러 문학관을 건립하거나 관련 창작이나 번역에 특화된 대학원 교육 과정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한강 작가 특별전이나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또 학생이나 대중을 대상으로 전공자나 평론가들이 진행하는 특강과 한강의 문학사적인 위치, 의미를 살펴보는 학술대회도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 학기 내에 추진할 계획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작가님의 가치 등이 존중돼야 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최대한 한강 작가의 의사를 존중해 추진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강은 1989년 이 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했다.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 작가 최초 수상 쾌거 (서울=연합뉴스) 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2024.10.10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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