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과 이별 ‘확실시’…출전 시간 줄어들자 ‘이적 모색’

강동훈 2024. 10. 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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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29·슬로바키아)가 입지가 좁아지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슈크리니아르는 현재 PSG에서의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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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29·슬로바키아)가 입지가 좁아지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만약 슈크리니아르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PSG를 떠나게 된다면 입단한 지 불과 1년 반 만이다. 슈크리니아르는 현재 유벤투스를 비롯한 몇몇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슈크리니아르는 현재 PSG에서의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는 PSG가 임대 이적을 허락한다면,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관심을 가질 전망이며, 이외 몇몇 구단들도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관심이 있다.

실제 슈크리니아르는 이번 시즌 개막 이래 단 프랑스 리그1에서 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마저도 선발 출전한 건 1경기였다. 다른 1경기는 후반 중후반 교체로 들어가 20분 조금 넘게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그가 현재 상황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이적하려는 배경이다.

사실 슈크리니아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PSG와 동행을 마치는 분위기였다.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이 지난 시즌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슈크리니아르를 구상에서 제외하는 등 출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다 올여름 윌리안 파초(22·에콰도르)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슈크리니아르가 설 자리는 더 좁아졌다.



더군다나 PSG로선 지난해 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던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하면서 이적료를 지출하지 않았던 만큼 크게 손해를 보는 상황도 아니었다. 헐값에 매각하더라도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 PSG가 슈크리니아르와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매각을 과감하게 결정할 수 있는 이유였다.

슈크리니아르는 다만 이 같은 처지에 놓여도 잔류를 희망했다. 올 시즌 PSG에서 자신의 기량을 다시 입증하길 원했다. PSG 역시 프레스넬 킴펨베(29·프랑스)의 부상 복귀가 지연되는 탓에 어쩔 수 없이 슈크리니아르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 없는 슈크리니아르는 예상대로 이번 시즌 111분 출전에 그치면서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결국 슈크리니아르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문이 열리면 PSG를 떠날 계획이다. 현재 유벤투스가 센터백 보강이 절실해 슈크리니아르를 임대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는 특히 슈크리니아르가 인터밀란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오랜시간 뛰었던 만큼 이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AC밀란과 에버턴 등도 슈크리니아르를 주시하고 있다.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2012년 질리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비온 즐라테모라우체, 삼프도리아, 인터밀란 등을 거쳐 지난해 FA 신분이 돼 PSG에 합류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 첼시, 토트넘 등의 구애를 받았으나 그는 PSG를 택했다. 당시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맺은 슈크리니아르는 주급 31만 유로(약 4억 5700만 원)로 PSG 내에서 4위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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