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예비 FA 투수 최대어가 또 무너졌다, 148㎞까지 찍었는데... 준PO 2번째 조기강판 '아픔' [준PO5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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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프리에이전트)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KT 위즈의 엄상백(28)이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엄상백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무4사구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당시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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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무4사구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이날 엄상백은 10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총 38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체인지업 22개, 커터 10개, 속구 5개, 커브 1개를 각각 섞어 던진 가운데, 속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엄상백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찍었다. 총 156⅔이닝 동안 164피안타(26피홈런) 42볼넷 159탈삼진 88실점(85자책) WHIP 1.31, 피안타율 0.266의 성적과 함께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9차례 해냈다.
올해 LG전에서는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로 다소 흔들렸다. LG 상대 10⅔이닝 16피안타(3피홈런) 4볼넷 8탈삼진 10실점(10자책) 피안타율 0.340의 성적을 기록했다. 엄상백은 지난 6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이렇다 위력투를 펼치지 못한 채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엄상백은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으나, 김현수에게 우측 펜스에 설치된 노란색 봉을 때리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2루 주자 오스틴마저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 문보경은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이닝 종료.
엄상백은 2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을 4구째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박해민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문성주마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엄상백은 3회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2구째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공략을 당하면서 우전 안타를 내줬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KT는 엄상백을 내리는 대신 손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동현이 신민재의 도루에 이어 오스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주면서 엄상백의 실점은 '3점'이 됐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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