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페달 없앴다…‘로보택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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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페달도 없는 자동차, 테슬라 CEO 머스크가 꿈꾸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의 모습이죠.
그 시제품이 공개됐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청중들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동시에, 세워둔 차량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바로 탑승해 달립니다.
내부에는 운전자가 따로 없습니다.
통상 차량 안에 있는 운전대와 페달도 보이지 않습니다.
테슬라가 만든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 시제품입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태운 사람 없이 차가 갑니다. 오늘 밤 50대의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이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은 없습니다."
차 안에는 가로형 디스플레이만 있고, 차 밖엔 사이드 미러도 없습니다.
사이버캡 출시 가격은 3만 달러, 우리 돈으로 4000만 원 이하로 예상되는데 본격 양산은 2026년 시작될 전망입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감독 완전 자율 주행에서 목적지에서 잠들었다가 일어날 수도 있는 비감독 체제의 완전 자율 주행으로 전환할 겁니다."
인파들 사이로 사이버캡보다 더 큰 차량이 서 있습니다.
역시나 운전을 위한 도구는 없습니다.
화물을 운반하고 최대 20명까지 태울 수 있는 '로보밴'입니다.
이날 행사에선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최신 버전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옵티머스는 참석자들에게 음료를 만들어 건네주거나 무대에서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행사 후 일부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기술 공개에 그쳤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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