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한국 가수, 한국 작가…전 세계 물들이는 'K-컬처'

김휘란 기자 2024. 10. 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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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차지했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1위에 올랐다', 예전 같으면 그게 가능하겠냐는 반응이 나올 법한 일들이 하나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훔친 한국 문화, 김휘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Parasite(기생충)!]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쓴 영화 '기생충'은 전형적인 한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 세계의 환호를 불러냈습니다.

빈부 격차와 계급 투쟁 같은 지구촌 어느 곳에서나 이어지고 있는 시대의 문제를 꼬집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공감하며 서로 다른 언어의 벽도 허물었습니다.

[봉준호/감독 (2020년 1월 5일) : 한 1인치 정도 되는 (자막의) 그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도 전 세계적인 신드롬으로 이어졌습니다

자본주의와 불평등이란 전 세계 공통 질문을 던지면서도 오래전 놀이 문화와 먹거리를 알리며 에미상 6관왕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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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휩쓴 방탄소년단의 노래 역시 여전한 힘을 떨칩니다.

타인과 나, 세상을 잇는 따뜻한 연대의 메시지가 청춘들의 마음을 훔쳤습니다.

"멈춰있지만 어둠에 숨지 마 빛은 또 떠오르니까"
- 노래 <Life goes on> 방탄소년단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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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역사의 비극을 피하지 않고 직시하며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탐구와 치유를 모색한 한강의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이란 쾌거를 이뤘습니다.

작가 김영하는 "한국어는 식민지 시대를 거치며 소멸의 위협을 받았던 언어였다"고 언급하며, "한국문학이 세계시민의 언어가 될 수 있고 이미 돼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며 의미를 짚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HYBE LABELS']
[영상편집 구영철 / 영상자막 장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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