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도 2년 걸렸는데…LG 신민재, 한 번에 준플레이오프 최다 도루 신기록 주인공

신원철 기자 2024. 10. 11. 1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국가대표 유력 후보' 내야수 신민재가 포스트시즌에서 발로 신기록을 세웠다.

신민재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도루 4개를 기록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최다 도루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통산 준플레이오프 최다 도루 기록은 신민재에 앞서 7명이 기록한 4개였다.

역대 단일 준플레이오프 최다 도루 신기록은 3경기 만에 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LG 트윈스 신민재가 1회 선취점을 올리는 장면. 신민재는 3회 2루 도루로 추가점 기회를 만들면서 KBO 준플레이오프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곽혜미 기자
▲ LG 신민재의 2루 도루 순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국가대표 유력 후보' 내야수 신민재가 포스트시즌에서 발로 신기록을 세웠다. 단일·통산 준플레이오프 최다 도루 기록을 5개로 늘렸다. 아직 실패 없이 5번 뛰어 모두 성공했다.

신민재는 1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오스틴 딘의 우중간 2루타에 선취점을 기록했고,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페이크 번트 강공 전환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 2루 도루로 준플레이오프 신기록이 나왔다.

신민재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도루 4개를 기록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최다 도루 타이기록을 세웠다. 9일 4차전에서는 도루가 나오지 않았지만 11일 5차전에서 다시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금까지 통산 준플레이오프 최다 도루 기록은 신민재에 앞서 7명이 기록한 4개였다. 류중일 전 감독이 1989년 1개, 1990년 1개, 1992년 2개로 가장 먼저 도루 4개를 달성했다. 이종범 전 코치가 2004년 1개, 2006년 3개로 그 뒤를 이었다. 고동전 전 코치는 2005년 2개, 2006년 1개, 2007년 1개를 기록했다. 오재원, 이종욱, KIA 서건창, NC 손아섭도 준플레이오프 통산 4차례 도루에 성공했다.

▲ 신민재 ⓒ곽혜미 기자

신민재는 이들이 적어도 두 시즌에 걸쳐 쌓은 기록을 단 한 시즌 만에 넘어섰다. 이종범 전 코치만 두 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도루 4개를 기록했고, 나머지 6명은 세 차례 시리즈에서 4개를 채웠다.

역대 단일 준플레이오프 최다 도루 신기록은 3경기 만에 세웠다. 종전 기록은 박재홍(1996년) 이종범(2006년) 정근우(2011년)가 기록한 3개였다.

3회 신민재의 2루 도루는 LG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kt 포수 장성우의 2루 송구가 뒤로 흐르면서 신민재가 여유있게 3루까지 진루했다. 오스틴의 좌익수 쪽 큼지막한 뜬공이 나오면서 신민재가 3-0을 만드는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신민재는 홈런을 예감한 듯 두 손을 번쩍 들었다가 타구가 생각보다 뻗지 않자 재빨리 3루를 밟고 태그업 플레이로 홈에 들어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