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아기는 선하게 태어나 혐오를 배운다

신연수 2024. 10. 11. 18: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간은 선한 존재일까, 악한 존재일까.

폴 블룸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는 <선악의 기원> 에서 아기의 행동에 숨겨진 인간 도덕성의 기원을 탐구해나간다.

블룸 교수는 위 실험을 통해 "갓난아기에게도 선악을 구분하는 능력이 있으며 도덕성의 일부는 타고난다"고 주장한다.

블룸 교수는 도덕성의 씨앗은 아기 때부터 심어져 있다고 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악의 기원
폴 블룸 지음 / 최재천·김수진 옮김
21세기북스 / 344쪽|2만2000원

인간은 선한 존재일까, 악한 존재일까. 도덕 감각은 타고나는 것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폴 블룸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는 <선악의 기원>에서 아기의 행동에 숨겨진 인간 도덕성의 기원을 탐구해나간다. 블룸 교수는 위 실험을 통해 “갓난아기에게도 선악을 구분하는 능력이 있으며 도덕성의 일부는 타고난다”고 주장한다.

블룸 교수는 도덕성의 씨앗은 아기 때부터 심어져 있다고 말한다. 혐오, 차별 등 비도덕적 감정은 자라면서 학습·강화된다. 아기는 혐오를 모른다. 타고난 선함을 이성적 훈련을 거쳐 완성시킴으로써 도덕적 사회를 만들어나가자는 게 이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다. 이 책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심리학 실험과 연구가 이해하기 쉬운 해설과 함께 소개돼 있어 어렵지 않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