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정원박람회·빛축제 예산안, 또 제동…사업 무산 수순

대전CBS 김미성 기자 2024. 10. 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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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등 최민호 세종시장의 역점 사업이 끝내 무산 수순을 밟게될 전망이다.

11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제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이 전액 삭감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의원 20명 중 찬성 13명, 반대 7명, 기권 0명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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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삭감' 예산안 표결 부쳐…찬성 13명·반대 7명 '가결'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발전 동력 잃어…포기 안 할 것"
세종시의회 제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세종시의회 제공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등 최민호 세종시장의 역점 사업이 끝내 무산 수순을 밟게될 전망이다.  

11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제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이 전액 삭감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의원 20명 중 찬성 13명, 반대 7명, 기권 0명으로 가결됐다.

여소야대 세종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찬성표를,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앞서 예산결산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예결위를 열고 2개 안건을 심사, 전액 삭감했다. 이 예산안은 내부 유보금으로 전환됐다.

이현정 예결위원장은 심사 보고에서 "2024년도 제3회 세종시 추가 경정예산안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심사한 사항이므로 위원회에서 심사한 내용대로 의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전액 삭감 소식이 전해진 뒤 최민호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세종시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와 자족 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발전 동력을 잃게 됐다"며 "박람회에 조직과 국비를 승인해 준 중앙정부, 업무협약을 맺은 국제기구 등으로부터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의회에서 승인해 투자된 시비 10억은 매몰비용이 되고, 정부안에 반영된 국비 77억도 이제는 받을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을 향해서는 "시민들의 여론을 등지고 스스로의 소신과 진실을 외면하며 일관되지 못한 모순적인 행태를 계속 보이는 것이 무엇 때문인지 잘 아시리라 믿는다"며 "저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겠다. 세종시가 자족 기능을 확충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찾고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10분쯤 건강 악화로 엿새만에 단식 중단을 선언한 뒤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최 시장은 휴식을 취한 뒤 회복되는 대로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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