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한해인 “한소희 대사에 눈물이 왈칵…서로 마주보고 대사할 때 훅 들어와”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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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인물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는지 봐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가장 추운 계절에 뜨거운 에너지 만난 영화입니다."
한해인은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폭설' 기자간담회에서 "한소희 배우와 첫 만남에 대사를 주고 받으면서 리허설을 했던 시간이 떠오른다"며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대사를 주고 받았는데 가슴 속으로 훅 들어와 눈물이 왈칵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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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두 인물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는지 봐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가장 추운 계절에 뜨거운 에너지 만난 영화입니다.”
배우 한해인이 한소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한해인은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폭설’ 기자간담회에서 “한소희 배우와 첫 만남에 대사를 주고 받으면서 리허설을 했던 시간이 떠오른다”며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대사를 주고 받았는데 가슴 속으로 훅 들어와 눈물이 왈칵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 분)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 분)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속 설이와 수안은 사랑을 나눴다 헤어진다. 배우가 된 뒤 다시 재회하게 된다.
한해인은 “학창 시절 수완은 주근깨가 나있고 펑키하게 교복을 입은 반상머리의 인물이었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다 배우가 되었을 때 사회적인 여성성에 가까운 모습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수안이 배우를 그만두고 바다로 돌아오면서 머리를 가볍게 짧게 하고 자유로워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이가 들어서는 성숙했지만, 지쳐있고 방황하는 모습을 그려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 강원도 양양 바다는 중요한 공간적 배경으로 역할을 한다. 설이와 수안은 서핑을 함께 하며 서로 감정을 나눈다. 처음엔 서핑에 서툴러 파도에 몸을 싣지 못하다 이내 패들링 끝에 서서 파도와 함께 탄다.
이 시퀀스의 탄생은 윤수익 감독이 10년 전 양양 바다에서 접한 장면 때문이었다.
윤 감독은 “눈이 많이 오던 날 기사문 해수욕장에서 구경하고 있었다. 거기서 서핑하는 2명이 떠있었는데 추운 겨울에 서핑을 하는 모습이 저에게 임팩트 있게 다가왔다”며 “둘이 파도를 기다리고 적정한 거리를 지키면서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는 게 서로를 지켜주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다른 행성에 있는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 이걸 영감으로 영화 소재로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역시 서핑은 도전이었다. 한해인은 “원래 익사이팅한 운동을 좋아하진 않는다. 겨울바다 서핑이 겁나면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며 “촬영 한 달 전부터 양양에 내려가 매일 바다에 입수해서 서핑을 했다. 그렇게 바다와 함께 하다보니 수안의 정서를 좀 더 이해하려 했다. 동해 겨울바다가 거친 것에서 오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 ‘폭설’은 오는 23일에 개봉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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