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조우종, 프리선언 말리다 응원 ‘생활비 걱정 내가 다 할게’라고”(동치미)

박수인 2024. 10. 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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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정다은이 프리선언에 대한 남편 조우종의 반응을 전했다.

10월 10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정다은이 출연해 프리 아나운서 선배인 남편 조우종이 자신의 프리 선언을 말리다 응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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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정다은이 프리선언에 대한 남편 조우종의 반응을 전했다.

10월 10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정다은이 출연해 프리 아나운서 선배인 남편 조우종이 자신의 프리 선언을 말리다 응원했다고 밝혔다.

정다은은 "저희 남편이 프리 선배다. 저보다 훨씬 먼저 프리 선언을 했기 때문에 제가 많이 물어봤다. '나도 회사 나갈까?' 했더니 '그건 네가 알아서 할 문제지. 나한테 답을 구하지 마라. 네가 책임질 문제다'라고 선을 긋더라. '회사 안은 정글이고 밖에 나가면 지옥'이라는 드라마의 명대사까지 인용하면서 (얘기해서 프리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접었다. 이후에 또 물어봤다. 그때는 회사 선배들과 갈등이 있어서 제가 펑펑 울고 그랬을 때였다. '회사 나갈까?' 했더니 '지금 나가면 진짜 바보다. 지금 나가면 회사 선배들 때문에 나가는 사람이 된다. 갈등을 해결하고 다시 생각하라'고 하길래 또 접었다. 자기는 나가 놓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또 몇 년이 지나고 나서 조심스럽게 물어봤더니 달리 대답하더라. '너 이제 잘 생각했다'고 또 다른 대답을 하는 거다. 그런 응원에 힘입어서 나가게 됐더니 퇴사하는 날 편지를 써줬다. 자기가 겪어봤으니까 아는 거다. '너무 혼란스럽고 걱정이 많지. 오래 다닌 회사를 그만두려니 그럴 거야. 나도 그랬어. 근데 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잖아' 하더라. 제가 가장 감동 받았던 멘트는 '생활비 걱정은 내가 다 할게'였다"고 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정다은은 "퇴사 후 1년이 지났는데 계속 저를 걱정하는 거다. '오빠 나한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 했더니 '그거는 벌써 1년도 더 지난 얘기야' 하더라. 제가 지금 나와서 하는 거 보니까 불안불안 한 가 보더라. 분발해야겠다는 얘기를 바로 어제 했다"고 1년 전 반응과 달라졌다고 전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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