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주간’, 아동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칼럼니스트 고완석 2024. 10. 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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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연령표준화 인구 10만명당 24.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019년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서도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관련 대한민국 제5·6차 국가보고서에 대한 최종견해'를 통해 우리나라 아동들의 마음건강 문제를 강조하며 아동의 정신적 웰빙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을 강조하여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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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동권리 히어로] 아동들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것, 아동행복 대한민국을 위한 첫걸음
아동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아동의 마음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베이비뉴스

지난해 4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연령표준화 인구 10만명당 24.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OECD 평균 10.7명보다 2배 이상 높고, 자살률 2위인 리투아니아와도 5.6명이나 차이가 나는 수치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음건강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아동들의 마음건강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대단히 많은 아동(9~17세)은 1.2%로 2018년 0.9% 대비 증가하였으며, 우울감을 경험한 아동(9~17세)은 4.9%, 자살 생각을 한 아동(9~17세)은 2.0% 등으로 나타나 아동의 마음건강 역시 이미 적신호가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8월 굿네이버스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남희 더불어민주당(광명을) 국회의원과 함께 개최한 '아동 건강권 보장 촉구 국회 기자회견'에 참여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이여진 아동 역시 "학교, 학원, 집의 쳇바퀴처럼 도는 하루와 학업에 대한 과도한 압박감으로 스트레스는 점점 커지지만 이를 해소할 창구가 부족하다"라며 아동 마음건강의 문제점을 강조한 바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24조에는 '아동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라며 아동의 건강할 권리를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서 2016년 발표한 일반논평 제20호 '청소년기 아동권리의 이행'에서는 청소년기의 자살, 자해, 식이장애 및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서도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관련 대한민국 제5·6차 국가보고서에 대한 최종견해'를 통해 우리나라 아동들의 마음건강 문제를 강조하며 아동의 정신적 웰빙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을 강조하여 권고한 바 있다.

아동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아동의 마음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할 것이며, 무엇보다 마음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이 보편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마음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아동이 쉽고 편하게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10월 '정신건강주간'을 맞아 우리 주변의 아동들의 마음건강은 어떤지 돌아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아동들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것이야 말로 아동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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