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캉테 등과 한솥밥’ 이적설 진짜였다…“맨체스터 시티 떠나려고 적극적으로 추진”

강동훈 2024. 10. 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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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리는 케빈 더 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가 지난여름 실제로 사우디행을 추진했던 걸로 드러났다.

더 브라위너는 알이티하드 클럽으로부터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안받은 가운데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지만, 끝내 맨시티에 잔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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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리는 케빈 더 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가 지난여름 실제로 사우디행을 추진했던 걸로 드러났다. 더 브라위너는 알이티하드 클럽으로부터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안받은 가운데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지만, 끝내 맨시티에 잔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한국시간) 영국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사미 목벨 기자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내년 여름 맨시티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사우디로 갈 가능성이 큰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미 그는 지난여름 사우디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바 있다. 다만 당시 이적이 불발되면서 최종적으로 맨시티에 잔류해 한 시즌을 더 머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더 브라위너는 지난여름 내내 사우디행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알이티하드가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연봉과 보너스를 제시했고, 더 브라위너도 알이티하드로 이적하길 바라면서 개인 합의를 맺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 나아가 더 브라위너 영입을 빠르게 마무리 짓길 원하는 알이티하드가 맨시티와 이적료 협상을 진행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더 브라위너가 알이티하드의 러브콜에 응한 건 내년 6월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구체적인 재계약 협상이 없자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차기 행선지를 모색하기 시작하면서였다. 더 브라위너는 특히 다음 시즌과 그 이후에도 맨시티의 계획에 계속 포함되어 있는지 의문을 품고 이적을 진지하게 생각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더 브라위너가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자 복수 구단들이 관심을 가졌고, 이 가운데서 알이티하드가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냈다. 자연스레 더 브라위너가 카림 벤제마(36)와 은골로 캉테(33), 파비뉴(30·이상 알이티하드) 등과 한솥밥을 먹는 그림이 그려지는 듯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이적은 ‘없던 일’이 됐고,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 잔류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맨시티와 재계약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다. 계약 만료까진 불과 8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내년 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또다시 알이티하드가 더 브라위너 영입을 목표로 하면서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와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사우디로 가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목벨 기자는 “맨시티와 계약기간이 몇 달 남지 않은 시점에 접어든 더 브라위너는 아직 재계약 협상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의 이적 계획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널리 돌고 있다. 지난여름 사우디로의 이적이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내년엔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가 만약 내년여름 맨시티를 떠나게 된다면 10년 만이다.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그는 지금까지 핵심으로 활약했다. 통산 388경기(103골·171도움)를 뛰는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2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EPL 도움왕만 무려 4회(2017·2018·2020·2023) 차지했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2회(2020·2021)를 수상하는 등 개인 수상 기록도 화려하다. 세계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3위(2022),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4회(2020·2021·2022·2023) 등 여러 영예를 안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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