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버디로 선두 나선 이가영 "방신실 거리 부러웠으나 내 경기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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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25)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이 남아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가영은 11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1점을 획득해 이틀 합계 +29점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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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4년 만에 첫 승
2년 만에 우승 탈환과 시즌 2승 동시 사냥
디펜딩 챔프 방신실, +27점 추격
정윤지, 박현경, 윤이나 상위권 우승 경쟁
이가영은 11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1점을 획득해 이틀 합계 +29점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가운데선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가영은 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했고, 후반에는 1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선두에서 내려왔으나 16번홀부터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가영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이날 9점을 추가해 +27점으로 2위에 만족했다.
이가영은 2022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4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 유독 준우승이 많아 ‘준우승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다 98번째 대회에서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올해 6월 롯데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이가영은 2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 탈환과 함께 통산 3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장타자 방신실과 함께 경기에 나선 이가영은 “방신실 선수의 거리가 부러울 때도 있었으나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골프는 상대를 의식하기보단 내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그냥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하기 위해선 40점대 후반 정도는 기록해야 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대회 이틀째 경기에선 신인 박예지와 정윤지 그리고 익산 출신으로 고향 팬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는 박현경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박예지는 첫날 +13점에 이어 이날도 13점을 추가해 +26점으로 3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의 발판을 만들었다. 올해 데뷔한 박예지는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8위가 유일한 톱10이다.
정윤지는 버디 10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9점을 획득해 이틀 합계 +24점을 기록하며 이날만 36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4위에 자리했다. 박현경은 17번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기록하는 등 이날만 +16점을 추가해 중간합계 +23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평균 버디 1위 윤이나는 이틀 합계 +20점으로 7위, 박혜준과 임진영, 유지나가 공동 8위(이상 +19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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