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연봉 받는데 왜 결과가 안 나와요?" 만치니, 일본한테 진 뒤 제대로 긁혔다…"내 계좌 봤어?"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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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일본과 경기에서 진 뒤 한 기자의 질문에 분노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일본에 0-2로 패배했다.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직을 맡은 뒤 연봉으로 최대 3,000만 유로(약 442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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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일본과 경기에서 진 뒤 한 기자의 질문에 분노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일본에 0-2로 패배했다.
이른 시간부터 일본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14분 카마다가 모리타의 헤더를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이 몰아붙였다. 전반 17분 우에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벗어났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 27분 문전에서 연속 슈팅이 나왔지만 일본 수비진이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42분엔 압둘하미드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스즈키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전은 일본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일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키가 득점을 만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반격에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41분엔 칸노의 헤더마저 무산됐다. 일본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사우디아라비아 만치니 감독이 분노했다. 기자회견에서 한 일본 기자가 만치니 감독에게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 왜 대표팀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나?"라고 질문했다.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직을 맡은 뒤 연봉으로 최대 3,000만 유로(약 442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감독이지만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성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만치니 감독은 "당신이 내 은행 계좌를 봤나?"라며 분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Baljoul'은 "만치니 감독이 기자에게 감정적으로 대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패배로 3차 예선 3위가 됐다. 오는 북중미 월드컵엔 출전팀 숫자가 늘어 48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3차 예선에서 1, 2위를 차지할 시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3, 4위의 경우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국이 결정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16일 바레인과 4차전을 치른다. 만치니 감독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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