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간암신약' 美진출 지연에 그룹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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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HLB의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의 승인 여부를 내년에 결정하기로 하자 HLB 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HLB는 FDA가 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 심사를 '클래스2'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리보세라닙이 국산 항암 신약 중 드물게 미국 진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주목받으면서 HLB 주가도 지난해 9월 3만원대에서 지난 3월 12만원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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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HLB생명 9% 이상 뚝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HLB의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의 승인 여부를 내년에 결정하기로 하자 HLB 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11일 HLB는 11.03% 내린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투자가가 2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HLB제약도 9.77% 하락한 2만1700원에 마감했다. HLB생명과학(-9.57%)과 HLB테라퓨틱스(-8.24%), HLB이노베이션(-4.31%), HLB파나진(-3.55%)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HLB는 FDA가 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 심사를 ‘클래스2’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클래스1’으로 분류되면 접수일부터 2개월, 클래스2면 6개월 내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HLB 간암신약의 승인 여부는 내년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리보세라닙이 국산 항암 신약 중 드물게 미국 진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주목받으면서 HLB 주가도 지난해 9월 3만원대에서 지난 3월 12만원대로 올라섰다.
HLB는 지난달 20일 재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클래스1으로 분류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자 시장의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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