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사주 의혹 1년 넘었는데...경찰 "류희림 아직 조사 전"

김용욱 기자 2024. 10.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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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경찰청장이 1년 전 불거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과 관련해 아직 류 위원장은 조사 전이라고 밝혔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요새 보면 경찰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벗어나서 정권의 충견이 되고 싶어 하는 노력들로 보이는 징후들이 있다"며 "류희림 방심위원장 본인이 그 가족들과 그 지인들을 동원해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지금 수사를 눈 감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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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위성곤 의원, 수사 지지부진에 "정권의 충견이 되고자 하는 욕심 아닌가" 직격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공익 제보자인 경우는 직원 3명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4번이나 하고 참고인 조사를 3번이나 하고 있습니다. 민원인 사주 관련되어서 류희림 당사자에 대해서 조사하셨습니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건 아직 조사 전인 걸로 제가 보고 받았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

조지호 경찰청장이 1년 전 불거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과 관련해 아직 류 위원장은 조사 전이라고 밝혔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민원사주 수사 관련해 방심위 관계자들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료 수집 분석 중이라고만 밝혔다. 이에 국회에서 경찰을 향한 질타가 나왔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요새 보면 경찰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벗어나서 정권의 충견이 되고 싶어 하는 노력들로 보이는 징후들이 있다”며 “류희림 방심위원장 본인이 그 가족들과 그 지인들을 동원해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지금 수사를 눈 감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지호 청장은 “경찰은 위법 행위가 있는지 여부만 확인을 한다. 그런데 지금 양쪽 갈래로 각각의 위법 행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지금 들여다보고 있고 수사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니까 결과를 한번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맞섰다.

그러자 위성곤 의원은 “작년에 고발된 사건을 지금까지도 자료 검토를 하고 있잖나. 그런데 왜 공익제보자 색출은 이렇게 속도를 내서 하는 건가? 이게 정권의 충견이 되고자 하는 그런 욕심 아닌가요? 청장!”이라고 직격했다. 자세한 질의 내용은 영상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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