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장관 "임성근 보직해임, 당장 조치하겠다"

유선의 기자 2024. 10. 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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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에서 전현희 의원 질의에 한 차례 잘못 답변했다가 정정
임성근 전 사단장, 채 상병 순직 1년 2개월여 만에 '보직해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지난 7월 국회 법사위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오늘(1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보직해임을 당장 조치하라"는 요구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김 장관에게 "2014년 윤 일병 사건 당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수사가 끝나기 전이지만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고, 당시 사단장에게 포괄적인 책임을 물어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에 회부했다"면서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인 임 전 사단장에게 포괄적인 책임을 물어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에 회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임 전 사단장은 현재 보직해임돼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가 "잘못 답변했다. 현재 정책연수 상태"라고 정정했습니다. 이후 전 의원이 "보직해임, 당장 조치하라"고 요구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장관의 발언대로 임 전 사단장에 대한 보직해임이 진행된다면 채 상병 순직 1년 2개월여 만에 임 전 사단장은 보직을 잃게 됩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11월 사단장직에서 물러난 뒤 1년 가까이 '정책연수'를 해왔습니다. 이 기간 성과급 800여만 원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전 의원은 JTBC에 "보직해임 조치가 되지 않아 임 전 사단장은 그동안 각종 혜택을 누려 왔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그런 혜택을 중단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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