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소방서, 전통시장 화재 초기대응 민간인에 표창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달서소방서는 전통시장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대처로 인명·재산 피해를 줄인 민간인들에게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전통시장 내 화재를 발견하고 발 빠른 대처로 피해를 경감한 주인공들은 서남신시장 상인회 관계자와 의용소방대원인 김국현(56·남), 정호일(47·남), 장윤정(45·여)씨다.

앞서 지난달 5일 오후 5시30분께 달서구 서남신시장 한 상가 캐노피 위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한 유공자들은 즉시 119에 신고 후 점포 내 있는 소화기 4개와 비상소화장치(호스릴)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상점이 빼곡하게 붙어있는 전통시장 특성상 불이 다른 상점으로 쉽게 옮겨붙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문희 달서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비상소화장치, 소화기 등 사용법과 초기 대응 훈련을 통해 자율소방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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