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600개 면적 '김' 양식장 확보한 신안···폐쇄적 면허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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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김 생산지로 주목 받고 있는 전남 신안군 바다에 신규 양식장이 추가로 생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존 어업인 중심의 폐쇄적인 면허제도를 지속적으로 변화해 김 양식 경영을 희망하고, 계획 중인 모든 어가에 평등하고, 효율적으로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다"며 "이에 필요한 양식면허 또한 해양수산부로 하여금 신규 양식장 개발이 지속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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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산업 참여 활발 기대
명품 김 생산지로 주목 받고 있는 전남 신안군 바다에 신규 양식장이 추가로 생긴다. 그동안 가장 넓은 바다·적지 면적을 보유하면서도 규제에 묶여 양식장이 턱 없이 부족했지만, 신안군의 선제적 대응으로 전남 1655㏊ 중 380㏊를 확보했다. 이 면적은 축구장의 600개의 면적에 육박한다.
11일 신안군에 따르면 신규 개발된 김양식 면허는 11월 중 면허 예정으로 올해 10월~ 11월에 생산되는 잇바디돌김의 생산은 어렵지만, 일반적인 방사무늬김을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생산하는 시기를 고려하면 김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군에서 운영 중인 양식업권의 대부분은 어촌계 중심으로 개발·운영되고 있다. 신규 어업자(귀어·청년 등)에 대해서 양식업 참여 기회가 쉽지 않은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구별수협(신안군수협)과 협의, 지역별로 새로 유입된 어업인 중 조합원자격을 갖춘 자에게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정부 주도하에 추진 중인 ‘어촌지역 활성화 대책’에 발맞춰 기존 어업인 중심으로 양식기반을 활용하고 있는 어촌사회의 폐쇄적인 진입장벽 등의 구조 개선을 통해 신규 어업자의 양식산업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존 어업인 중심의 폐쇄적인 면허제도를 지속적으로 변화해 김 양식 경영을 희망하고, 계획 중인 모든 어가에 평등하고, 효율적으로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다”며 “이에 필요한 양식면허 또한 해양수산부로 하여금 신규 양식장 개발이 지속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안=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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