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다혜 음주운전' 공세에… 野 '김건희 여사 마포대교 시찰'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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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와 김건희 여사 마포대교 순찰 등을 둘러싸고 난타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문 씨의 공개 소환 조사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을 대동한 김 여사의 마포대교 순찰이 적절했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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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와 김건희 여사 마포대교 순찰 등을 둘러싸고 난타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문 씨의 공개 소환 조사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을 대동한 김 여사의 마포대교 순찰이 적절했느냐고 비판했다.
행안위는 11일 오전부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과거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영상을 재생했다. 이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가 적시돼 조사를 앞둔 상태다. 문 씨도 전주지검에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일반 국민이라면 근신하며 지낼 시기에 음주운전이 웬 말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경찰이 국민 공분 사는 일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희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당원들이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민주당을 탈당해서 부담 주지 말라고 요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 대표도 음주운전으로 15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사실 잊었나"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이 단체로 항의하며 국정감사장에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국감에 맞는 이야기를 하라"고 항의했고 여당 쪽에선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한다"며 맞섰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문 씨가 사고 당시 운전한 캐스퍼 차량을 언급했다. 이성권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문 씨 간 차량 소유권 이전이 왔다 갔다 했다. 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체납과 압류가 8회에 달한다"며 "체납공동체 아니냐"고 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의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이 정도로 하라"며 "문다혜 씨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라고 질의 자제를 요구했다.
야당은 지난달 10일 김건희 여사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용강지구대 순찰 인력들과 도보 순찰한 일을 문제 삼았다.
이광희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는 경찰에 선제 대응을 당부하고 개선이 필요하다며 마치 통치권자 현장 시찰 같은 행보를 했다"며 "이 과정에서 퇴근길 차량이 통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일 18시~20시 CCTV 영상을 요구했는데, (경찰이) 김 여사가 현장에 있던 시간만 빼서 주겠다고 한다"며 "국회 권한을 침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도 김 여사의 시찰을 앞두고 대책 회의나 교통통제가 있었는지 물었다. 이에 조 청장은 "사전회의나 교통통제는 없었다"고 답했다.
또 이해식 의원은 "(김 여사가) 자중할 때다. 추석 대목에 국민께 불편을 끼쳐가면서 꼭 저렇게 사진 찍어야 하느냐"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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