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말·말·말](11일)

▲ "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호 교육위원장,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위원들이 전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함께 박수치며 축하하기 시작하자)

▲ "BTS도 다 군대 가는데 지금 왜 예술·체육계 계통에 있는 사람이 병역 혜택을 받아야 합니까."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종철 병무청장에게 체육·예술 요원 병역특례 제도를 지적하면서)

▲ "문다혜 씨가 '우리는 운명공동체'라는 말씀했는데, 이걸 보면 '체납공동체'가 아닌가."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소유 차량에서 다수의 과태료 체납 이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 "이 정도로 좀 하시죠. 지금 문다혜 인사청문회도 아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는 것을 지적하며)

▲ "김건희가 시켰어요?"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의원들,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이 '형수 욕설'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과거 논란들을 거론하자 이에 항의하며)

▲ "민주당 지도부가 시켰겠죠. 안 시켰으면 그런 발언을 어떻게 합니까."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원이 김건희 여사 의혹을 나열하자 이를 지적하며)

▲ "기획재정부는 국민이 보기에 부의 불평등 중 가난의 대물림을 끊으려는 조세 제도를 논의하는 게 아니라 있는 사람들, 재벌들 승계해주는 데 도움을 못 줘서 안달 난 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상속세 개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가만히 앉은 자리에서 학생들의 부모님이 부유층이 돼 버렸습니다."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가 진행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의 결과로 학생 수만 명이 한국장학재단 장학금 수혜 대상에서 탈락했다고 지적하며)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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