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잠시 '6만전자' 터치…하이닉스는 도로 '18만닉스'[핫종목]
SK하이닉스, 50일 만에 19만원…기관 매도에 하락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지난 10일 1년 9개월 만의 신저가를 기록한 삼성전자(005930)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6만 원을 찍었다. SK하이닉스(000660)는 간밤 엔비디아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0.68%) 오른 5만 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전일 대비 2.04% 오른 6만 100원까지 오르며 잠시 '6만전자'를 회복했으나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700원(0.37%) 내린 18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전 거래일 대비 1.63% 상승 마감하면서 SK하이닉스도 장초반 19만 12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19만 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8월 22일(19만 4400원) 이후 50일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SK하이닉스는 기관의 매도세에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3937억 원을 순매도하며 23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세를 보였다. 2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총 10조 6994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304억 원, 개인은 1558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기관이 637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0억 원, 324억 원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이 관건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을 포함한 선단공정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다만 삼성전자의 10일 종가(5만 8900원) 기준 12개월 선행 PBR은 1.1배로, 과거 평균 PBR밴드의 하단 수준이라 추가적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및 HBM 성장 속도 둔화를 고려하더라도 오는 2025년 실적 개선에는 우려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SK하이닉스는 빗그로스, 평균판매가격(ASP)에 있어서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돼 있고, 이같은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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