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자 부의장 “긴축한다는 양평군, 유명 축제 없애고 신규 대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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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양평군의회 제305회 양평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양평군의 오락가락하는 엇박자 예산 집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양평군의회 오혜자 부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평군이 올해 긴축재정을 한다며 보조금 예산과 기존 축제예산을 대폭 삭감한 반면, 신규 행사를 대거 개최하는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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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양평군의회 제305회 양평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양평군의 오락가락하는 엇박자 예산 집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양평군의회 오혜자 부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평군이 올해 긴축재정을 한다며 보조금 예산과 기존 축제예산을 대폭 삭감한 반면, 신규 행사를 대거 개최하는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혜자 부의장에 따르면 올해 양평군은 보조금 예산을 전년도 대비 20%를 감축하고, 일부 축제 예산을 100% 삭감했다.
용문산 산나물 축제와 우리 밀 축제, 군·읍·면민의 날 등 일부 축제와 행사 외에 단월 고로쇠 축제, 개군면 산수유·한우 축제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축제를 취소했다.
오 부의장은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이들 축제가 취소되며 주민들이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은 긴축재정에 돌입하기 전엔 없던 각종 신규 행사들을 대거 개최하며 긴축 기조와 맞지 않는 모순된 행보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오 부의장은 대표적인 불필요한 예산 편성 가운데 하나로 지난 2회 추경 때 편성해 의회에 제출한 인터넷 배너 홍보비 1억5천만원 증액을 꼽기도 했다. 해당 예산은 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오 부의장은 “주민들을 위한 예산은 삭감하면서 지급 기준도 효과도 불분명한 홍보비를 소통 없이 처리했다”며 “군은 일부 언론사를 통해 하고 있는 인신공격성 언론플레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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