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퍼 존스, 애틀랜타 타격코치로 오나…10년 지킨 케빈 사이처 타격코치 해고

이용균 기자 2024. 10.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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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하고 있는 치퍼 존스 | 게티이미지 코리아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0년 째 자리를 지켰던 케빈 사이처 타격 코치를 해고 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타격 코치 케빈 사이처와 타격 보조 코치 바비 매갤러네스. 포수 코치 살 파사노 코치 등 3명의 코치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애틀랜타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고 수준의 타격을 자랑했던 팀이지만 이번 시즌 팀 타율 0.243으로 떨어졌고, 내셔널리그 9위 수준이다. 팀 OPS 0.724는 리그 7위, 704득점 역시 7위다. 리그 평균 보다는 높지만 지난해 보다는 확실히 떨어졌다.

그러나 팀 타격 성적 하락이 타격 코치의 잘못만은 아니다. 이번 시즌 애틀랜타는 주축 선수들이 줄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5월 왼 무릎을 다쳐 시즌을 접었고, 아지 알비스 역시 왼 손목 골절로 시즌 마지막 두 달을 뛰지 못했다. 션 머피, 오스틴 라일리 등 주축 타자들도 부상 때문에 경기 출전 수가 적었다.

그럼에도 애틀랜타는 타격 코치진의 개편을 결정했다. 타격 메인 코치와 보조 코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포수 코치는 뽑지 않기로 했다.

애틀랜타 팬들은 애틀랜타 출신의 전설적 타자이자 명예의 전당에 오른 치퍼 존스의 타격 코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존스는 지난 시즌 애틀랜타의 타격 부문 고문으로 일한 바 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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