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농협, 원로조합원 위한 고문활동비 늘린다

최상구 기자 2024. 10. 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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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농협(조합장 박경식)이 원로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복지 지원을  강화해 주목받는다.

70세 이상, 20년 이상 조합원자격을 유지한 원로에게 주는 '협동조직운영 활성화 고문활동비'를 인상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안산농협은 현재 70세 이상 원로조합원 가운데 조합원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된 원로조합원을 영농회 환경정화 조직의 고문으로 위촉하고 '협동조직운영 활성화 고문활동비'로 매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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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식 안산농협 조합장(서 있는 사람 왼쪽서 두번째)과 임원들이 신·구 원로청년회장의 이취임을 축하하고 있다.
박경식 안산농협 조합장이 원로청년회 정기총회 및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문화 탐방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 안산농협(조합장 박경식)이 원로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복지 지원을  강화해 주목받는다. 70세 이상, 20년 이상 조합원자격을 유지한 원로에게 주는 ‘협동조직운영 활성화 고문활동비’를 인상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안산농협은 8일 대부도에 있는 동춘서커스 상설 공연장에서 원로조합원 360여명을 초청해 ‘원로청년회 정기총회와 지역문화 탐방 행사’를 했다. 농협은 영농회별로 10여대의 대형 버스를 투입해 원로조합원을 행사장으로 안내했다. 

행사는 원로청년회장 이·취임식에 이어 서커스관람, 오찬 순으로 이뤄졌다. 정기총회에서는 원로청년회 신임 회장에 장경호씨가 취임했다.  

이날 안산농협은 전체 조합원 가운데 70세 이상 원로조합원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농촌 고령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원로 조합원 복지혜택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안산농협은 현재 70세 이상 원로조합원 가운데 조합원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된 원로조합원을 영농회 환경정화 조직의 고문으로 위촉하고 ‘협동조직운영 활성화 고문활동비’로 매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을 지원해왔다. 내년부터는 이를 매월 10만원,  연간 12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사에서 은퇴하는 원로조합원을 위한 ‘명예조합원’ 제도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안산농협은 2023년부터 70세 이상이며 조합원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원로 조합원 가운데 농업 활동이 어려운 사람을 명예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문호를 개방했다. 현재 명예조합원은 68명이다. 명예조합원은 선거권·피선거권은 없으나 농협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환원사업 혜택은 같이 받는다.          

안산농협은 원로조합원의 건강을 챙길 다양한 지원책도 편다. 이들에게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독감예방주사, 100세 장수축하금도 지원한다. 원로조합원을 대상으로 매년 두차례  나들이 사업과 문화공연 관람도 추진한다. 

박경식 조합장은 “원로조합원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안산농협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양한 복지 사업을 더욱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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